유미의 세포들 시즌3 5화 리뷰: 김재원, 마침내 ‘좋아합니다’ 고백! 최다니엘과 주먹 대결 후폭풍

⚠️ 이 글에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 5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ING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종영을 일주일 앞둔 5화에서 다이내믹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유미(김고은)는 자신보다 어린 PD 순록(김재원)을 향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며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5화는 그동안 원칙의 벽 뒤에 숨어 있던 순록이 드디어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적 계기는 다름 아닌 주호(최다니엘)라는 ‘라이벌’의 등장이었죠.

극적인 고백과 함께 찾아온 ‘해고’라는 후폭풍, 그리고 다시금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마음. 기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세포’들의 유쾌한 내레이션은 여전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깊이는 한층 더 성숙해졌습니다. 특히 원칙주의자 순록의 ‘사랑 세포’가 깨어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동시에 애틋함을 선사했습니다.



🎬 ‘멀어진다, 쓰러진다, 달려간다’: 영화관에서 병원까지, 그리고 주먹질

5화의 갈등은 부산으로 떠난 업무 여행 중 기정사실화된 삼각 구도 속에서 본격적으로 점화됩니다. 주호가 유미에게 워크숍을 핑계로 끊임없이 다가가자, 평소 감정 표현에 인색하던 순록이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용(전석호)이 “유미 작가랑 주호 작가, 붙여줘야겠다”라는 말을 하자, 순록은 이내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반박하며 감정을 드러냅니다.


문제의 발단은 영화관에서 생깁니다. 순록은 주호의 접근을 의식한 나머지, 유미에게 ‘영화 보러 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그런데 영화관에 도착하자마자 유미는 순록이 자신을 주호와 ‘이어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오해하고 맙니다. 더 황당한 상황은, 이 자리에 주호가 직접 나타나면서 벌어집니다. 유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순록은 “유미가 나랑 같이 왔다”는 거짓말을 해버리고, 주호는 그 이후로 순록을 강하게 의식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 장면의 압권은 유미의 돌직구입니다. 화가 난 그녀는 두 남자 앞에서 “주호 작가는 저 좋아하세요?”라고 직격탄을 날립니다. 당황한 주호가 인정하듯 말하자, 유미는 “저 일 외에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라고 선을 긋습니다. 이후 순록에게는 “편집자 일의 연장으로 그러는 거 아니죠?”라며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오해를 넘어, 더 이상 ‘혼자 끙끙 앓던’ 유미가 아니라 당당하게 감정을 주도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평화가 아닙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밤, 순록은 유미에게 우산을 건네며 멀어지려 하지만, 유미는 다시 따라가 우산을 함께 씁니다. 영화 ‘노트북’을 연상시키는 이 빗속 장면은 두 사람의 거리를 급격히 좁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호와 순록의 대치 상황이 발생합니다. 주호가 먼저 “순록 씨, 저 싫어하죠?”라며 도발했고, 결국 이성적인 순록은 이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긴장감은 이미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결국 다음 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뒤집어집니다. 주호는 갑자기 서울로 복귀하고, 순록은 비를 맞은 탓인지 고열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미는 망설임 없이 달려가 그의 이마를 짚어봅니다. 잠에서 깬 순록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의 세포 마을 안에서는 ‘사랑 세포’가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의사 복장을 한 사랑 세포는 그의 가슴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종양이다. 절제하자”고 말할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은 상태였죠.


🧠 ‘절제하라’는 명령과 ‘참견’하고 싶은 마음 사이

이번 화에서 가장 흥미롭게 그려진 부분은 순록이라는 캐릭터의 이중성입니다. 표면적으로 그는 원칙주의자입니다. 직장 내 연애를 금기시하며, 자신의 감정을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하려 합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직후, 그는 자신의 가슴속에서 자라나는 ‘사랑’이라는 종양을 제거하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사랑 세포는 해변가에서 그에게 말합니다. “전이되기 전에 잘라내야 한다.”

그래서 순록은 유미에게 일부러 “소개팅을 할 예정이다. 혹시 주변에 괜찮은 분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의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그의 눈빛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를 목격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소개팅녀를 구한다’는 이 역설적인 행동은, 그가 얼마나 이 감정에 취약한지 역설적으로 증명합니다.

유미는 마음이 찢어집니다. 프라이드 세포는 “창피해서 못 살아”라고 아우성치지만, 사랑 세포는 이미 심장이 멎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결국 자존심을 걸고, 유미는 자신의 절친 연인 제니(전소영)를 순록에게 소개시켜 줍니다. 하지만 이 선택은 또 다른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유미는 자신이 소개시켜 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참을 수 없이 그 식당 앞을 서성이게 됩니다.

순록의 시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소개팅 자리에서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지만, 유미가 갑자기 식당 안으로 들어와 계산을 해버리자 당황합니다. 유미가 “선을 보는 자리에서 밥값 정도는 제가 내야죠. 예쁜 누나로서”라고 말할 때, 그의 사랑 세포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밀당’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이미 깊이 빠져 있음에도, 각자의 상처와 직장 내 위치 때문에 솔직해지지 못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양상은 5화 말미에 찾아온 밤늦은 방문에서 극적으로 반전됩니다. 유미의 조수 백나희(조혜정)가 게임기 설치를 잘 몰라 순록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순록은 망설임 없이 (편하게 차려입은 채로) 유미의 작업실로 향합니다. 이 장면에서 연출은 그의 일상 회복력을 포착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집순이’ 순록이었지만, 유미의 작업실 바닥에 앉아 게임기를 함께 하는 시간은 그에게 오히려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심리적 장치는 ‘톤 다운된 감정’입니다. 흔한 로맨스라면 이 장면에서 달콤한 고백이 터져야 하지만, 순록은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손 위에 손을 얹어 게임하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폭발하는 감정 대신, ‘편안함’과 ‘일상의 공유’라는 무기를 꺼내 든 겁니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그가 직장 동료라는 선을 넘지 않으려는 자신의 룰을 서서히 파괴해 가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 세포들의 코미디, 그리고 ‘순록의 시점’이라는 반전

‘유미의 세포들’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단연 ‘세포(The Cells)’의 존재입니다. 이번 5화에서는 CG 예산을 아끼지 않은 듯, 순록의 세포 마을이 풍성하게 묘사되었습니다. 특히 ‘이성 세포’와 ‘감정 세포’의 대립 구도가 극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순록의 머릿속에서 ‘이성 세포’는 일사천리로 보고서를 작성하며 ‘좋은 편집자는 거리를 둔다’는 명제를 내세우는 반면, 감정 세포는 가슴 속 불씨를 바라보며 ‘이건 아무도 못 말린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특기할 만한 연출은 바로 ‘순록의 시점’으로 회상 장면을 재구성한 부분입니다. 극 초반, 영화관에서의 오해가 유미의 시점으로만 그려졌다면,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순록이 얼마나 그 자리를 ‘데이트’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드러냅니다. 그는 영화 팝콘도 직접 고르고, 유미가 조금만 늦어도 초조해했습니다. 이 ‘복기’ 연출은 기존의 오해를 해소하는 동시에, 시청자로 하여금 ‘순록은 이미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줍니다.

또한 공간 연출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병원 장면은 깔끔하고 차가운 흰색 톤으로 일관되었지만, 순록이 누워 있는 침대의 각도는 항상 유미가 들어오는 문 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이는 그가 의식이 없을 때조차 유미를 향해 있다는 시각적 은유입니다. 반면, 유미의 작업실 장면은 따뜻한 노란색 조명 아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어, 두 사람이 공유하는 ‘친밀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음악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활용됩니다. 순록이 “소개팅녀를 구한다”고 말하는 순간, 배경음악은 갑작스럽게 중단되고 극장 안에는 냉기가 감돕니다. 반대로, 작업실에서 게임을 하며 손이 닿는 순간에는 ‘스르륵’ 소리와 함께 낭만적인 기타 선율이 흐릅니다. 이는 시청자의 심장 박동수를 극단적으로 조절하는 ‘감정 롤러코스터’를 완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돋보였습니다. 김재원은 원칙을 지키려 몸부림치는 ‘이성적 남자’와, 사랑 때문에 무너지는 ‘어린 남자’ 사이를 미세한 표정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김고은이 ‘예쁜 누나’라고 자조하며 밖으로 나갈 때,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자기 혐오와 간절함이 동시에 담겨 있었습니다. 김고은 역시 톤 다운된 연기로, 겉으로는 쿨하지만 속으로는 무너지는 ‘어른의 연애’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등장인물 배우명 극 중 역할 요약
김유미 김고은 성공한 소설가.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섰지만, 사랑에는 여전히 서툴다. 순록을 향한 감정을 자각하고 직진하려 한다.
신순록 김재원 원칙주의 편집 PD. ‘집순이’ 성향에 직장 내 연애를 금기시하지만, 유미를 만나 자신의 원칙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주호 최다니엘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유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작가로, 순록과의 갈등을 유발한다.
제니 전소영 유미의 절친. 순록의 소개팅녀가 되면서 유미의 자존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을 깊게 만든다.


💬 “이 정도면 명장면” vs “원작과 다르지만” 시청자 반응 극과 극

방송 직후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순록이 주호에게 “저도 이제 확실한 것 같아요,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최종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겼습니다. 인도네시아 매체 Popline은 “순록이 원칙의 벽을 허물고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시청자들의 심장이 멎었다”고 평가했으며, Dramabeans 리뷰에서는 “이번 주 에피소드는 우리가 기다려온 바로 그 순간”이라며 극찬했습니다.

다만 일부 원작 팬들은 ‘주호’라는 캐릭터가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삼각관계가 다소 억지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원과 김고은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특유의 ‘세포’들의 코믹한 연기가 이 불편함을 상쇄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사랑 세포가 의사라고? 그 설정이 너무 귀엽다”, “수술하자면서 자기는 가슴이 두근대는 의사 썸남”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실시간 트렌드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방송 종료 후 ‘유미의 세포들’, ‘순록’, ‘김재원’ 등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특히 ‘빗속 우산 장면’은 여러 SNS에서 캡처본이 퍼지며 ‘2026년 상반기 최고의 로맨스 신’으로 등극했습니다.


🔮 단 2회 남았다, 과연 ‘러브 셀’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현재, 5화에서 제시된 갈등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순록은 비록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지만, 해고라는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유미는 그의 고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 동료’라는 현실 앞에서 선뜻 달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순록의 ‘해고’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둘째는 두 사람이 직장인 동시에 연인으로서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입니다. 공식 예고편에 따르면, 순록이 해고 통보를 받은 후 오히려 유미의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직장 내 연애 금지’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유미의 세포 마을’이 다시 사랑 세포를 중심으로 재건될지, 아니면 또 다른 이별의 아픔을 겪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화에서는 웹툰의 결말과는 다른,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엔딩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입니다. 과연 ‘원칙남’ 순록이 사랑을 위해 과연 얼마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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