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0화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9화에서 성희주의 ‘이혼하자’는 한마디에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10화는 그 이혼 선언의 후폭풍 속에서 두 사람이 각자 가장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성희주는 자신이 모든 비난을 짊어지고 궁을 떠나겠다며 종친회에서 폐서인을 자청했고, 이안대군은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조카 이윤에게 찾아가 ‘제 자리를 돌려달라’며 전격적인 왕위 승계를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대비 윤이랑의 숨겨진 과거사(이안대군을 짝사랑했던 학창 시절)가 공개되며 현 관계의 새로운 복선이 깔렸고, 두 사람은 마침내 진심을 확인하는 뜨거운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습니다. 엔딩에서는 편전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며 이안대군의 생사가 알 수 없게 되는 충격적 반전까지 선사했습니다. 시청률은 전국 13.3%, 수도권 13.5%, 분당 최고 15.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또 경신했고, 9, 10회 이틀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 ‘이혼하자’에서 ‘제 자리를 돌려달라’까지, 두 사람의 극단적 선택
10화의 첫 장면은 지난 9화의 이혼 선언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성희주는 이안대군의 품에서 “우리 이혼해요”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섰지만, 그 선택은 결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이안대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버리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아버지 성 회장은 “그 진창인 곳에서 나와. 더 다치지 말고”라며 딸을 걱정했고, 성희주는 자신을 아버지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음을 깨닫습니다. 무뚝뚝하지만 진심이 담긴 아버지의 말에 그녀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성희주는 곧바로 편전으로 향합니다. 종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는 “자신을 폐서인시키라”고 요구합니다. 이안대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모든 비난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단호한 결심이었습니다. 이안대군은 그녀의 진심을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굳은 표정으로 그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희주만 머리를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폐서인을 자청하고 있을 때, 이안대군의 눈짓에 따라 도승지를 비롯한 대신들이 주르륵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도승지가 읽어 내려간 왕의 교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안대군에게 전위(왕위를 넘김)한다.”
전날 밤, 텅 빈 동궁으로 들어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이안대군은 무엇인가 결심한 듯 잠자리에 든 왕 이윤의 침전을 찾아갔습니다. “전하, 제 자리를 돌려주셔야겠습니다.”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 등장인물 | 배우명 | 극 중 역할 요약 |
|---|---|---|
| 성희주 | 아이유(IU) | 평민 신분의 재벌가 외동딸. 계약 결혼 후 이안대군과 사랑에 빠졌으나 그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선택 |
| 이안대군 (이안) | 변우석 | 왕족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슬픈 남자. 성희주를 지키기 위해 결국 왕위 승계를 선택 |
| 윤이랑 (대비) | 공승연 | 왕의 어머니. 10화에서 과거 왕립학교 시절 이안대군을 짝사랑했던 사실이 공개됨 |
| 이윤 | 김은호 | 어린 왕. 이안대군의 선위 요청을 받아들이며 왕위를 넘기기로 결정 |
| 성태주 | 이재원 | 성희주의 오빠. 기자회견에서 계약서 이혼 조항이 자신의 결정이라고 해명하며 동생을 감쌈 |
| 민정우 | 노상현 | 국무총리. 대비에게 선위를 막으라고 압박하며 부원군과 접선 |
🧠 대비 윤이랑의 숨겨진 과거, 이안대군을 향한 짝사랑
10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반전 중 하나는 대비 윤이랑의 과거사가 공개된 것입니다. 그녀는 이안대군에게 “왜 이제 와서 왕이 되려 하는 거냐”고 절규하며 “내가 포기한 만큼 너도 포기해야지. 그래야 공평한 거잖아”라고 말합니다.
회상 장면을 통해 드러난 진실은 이랬습니다. 꿈이 피아니스트였던 대비는 세자빈이 되어 가문을 빛내라는 아버지의 명에 따라 이안대군의 형과 혼인했습니다. 그런데 왕립학교 시절, 그녀는 이안대군과 친구였고, 사실은 그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난 내 꿈도, 내 미래도, 내 마음까지 포기했는데 넌 왜 아무 것도 포기를 안 해”라는 그녀의 절규는, 그동안의 모든 행동이 단순한 권력욕이 아니라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첫사랑’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그녀의 선택이 단순한 악역이 아닌,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임을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한편 성태주(이재원 분)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동생을 감쌉니다. 계약서에 3년 후 이혼 조항을 넣은 사람은 사실 자신이며, 동생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합니다. 이를 보며 시청자들은 ‘성가신 오빠’ 같던 성태주의 캐릭터가 사실은 가족을 향한 진심이 가득한 인물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누가 봐도 사이 좋은 오누이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 1분 30초 키스신, 그리고 불타는 편전의 엔딩
10화의 백미는 단연 이안대군과 성희주의 키스신이었습니다. 이안대군의 품에 안긴 성희주는 “좋아해서, 지키고 싶어서 이혼하자 그런 거 알아서, 그래서 화난 거잖아”라고 말한 뒤 먼저 입을 맞췄습니다. “싫어요?”라고 묻는 그녀에게 이안대군은 “아니”라고 답하며 진한 키스를 퍼부었습니다.
해당 장면은 약 1분 30초간 이어졌으며, 아이유의 허리를 잡는 변우석의 손이 클로즈업되고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소리까지 적나라하게 전파를 탔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과감한 애정신을 호평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소 노골적인 연출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판 속에서도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하며 화제성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엔딩. 편전에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곧바로 성희주가 편전으로 향했지만, 이미 불길에 휩싸인 건물 안에는 이안대군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의식을 잃은 이안대군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함께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습니다.
💬 “변우석 눈물 연기, 생애 최고의 명장면”…시청률 13.3% 폭발의 비결
10화 방영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안대군이 텅 빈 동궁에서 혼자 우는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은 “변우석 연기 인생 캐릭터 탄생”, “저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에 나까지 울었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배우들 자신이 직접 뽑은 ‘최애 장면’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변우석은 인터뷰에서 10회에서 이안대군이 홀로 우는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순간을 겪으면서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조용히 혼자만 모든 걸 감당해 내는 모습들이 너무 이안대군답다고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유는 5회 속 성희주의 “지키는 건 이렇게 하는 거예요. 공격을, 공격하면서”라는 대사를 가장 좋아하는 대사로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반응 속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시청률과 화제성, 글로벌 OTT 순위를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10회 시청률 13.3%는 9회(11.7%)보다 1.6%p 상승한 수치로, 역대 MBC 금토드라마 시청률 5위에 올랐습니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글로벌 OTT 디즈니+ TOP 10 TV쇼 부문 글로벌 3위, 비영어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 디즈니+에서는 29일 동안 장기 흥행을 지속 중입니다.
🔮 불타는 편전 속 이안대군, 그리고 마지막 선택
10화 엔딩에서 편전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하며 이안대군이 그 안에 갇히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과연 그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불이 우연인지, 아니면 부원군 윤성원과 민정우 총리의 계획에 의한 것인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한 이안대군은 전격적으로 왕위 승계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남은 2회에서는 그가 진정한 왕이 되는 과정과, 성희주가 그 곁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가 핵심입니다. 대비 윤이랑과 부원군의 반발이 어떻게 수습될지, 그리고 민정우 총리의 최후는 어떨지도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대군부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